(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NFLX)의 시가총액이 장중 한때 2천500억달러(약 302조원)를 웃돌았다.

13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오는 16일에 나올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2분기 매출은 60억8천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81달러일 것이란 게 월가 컨센서스다.

여기에 더해 투자자가 눈여겨볼 대목은 구독자 수 증가 규모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 구독자가 750만 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일각에선 1천만 명이 넘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지난 1분기엔 넷플릭스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웃도는 1천577만 명의 신규 구독자가 추가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쉰들러 연구원은 넷플릭스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25달러에서 6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BofA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다른 오락거리가 제한적이라며 넷플릭스가 구조적인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BMO 캐피털의 살몬 연구원도 '매수 의견'을 이어가며 목표주가를 500달러에서 625달러로 높여 잡았다. BMO캐피털은 넷플릭스의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나스닥 거래에서 넷플릭스는 장중 사상 최고치(575.37)를 기록한 뒤, 4% 이상 내린 52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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