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상반기 유상증자 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지만, 무상증자 규모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4일 상반기 유상증자금액은 3조8천7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한 기업은 140개사, 증자 주식 수는 11억9천500만주였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6천90억원 증자하며 전년 동기보다 19.7%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1천652억원으로 31.6% 증가했다.

배정방식은 제삼자 배정이 121개사, 2조8천637억원으로 증자 금액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주배정은 9천81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7% 감소했다. 일반공모는 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2천454억원 대비 87.2% 줄었다.

발행회사별로는 중소기업은행이 7천843억원 증자하며 가장 큰 금액을 기록했고, 에이치엘비 3천391억원, HDC현대산업개발이 3천207억원, 두산중공업이 2천382억원, 교보증권이 2천억원 증자했다.

상반기 무상증자 주식은 2억5천988만주로 전년 동기보다 20.9% 증가했다.

무상증자한 상장법인은 29개사였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0개사, 766만주, 코스닥시장에서 18개사 2억4천981만주 증자했다. 유가증권시장 무상증자 주식 수는 81.2%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은 43.8% 증가했다.

발행회사별로는 자안이 1억1천302만주 증자했고, 위지윅스튜디오가 1천914만주, 미래에셋벤처투자가 1천522만주,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1천500만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1천184만주 무상 증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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