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올해 4분기 공공기관 투자계획 중에서 1조5천억원을 3분기로 앞당겨 집행하는 데 경영진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안 차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투자집행점검 회의에서 "3분기에는 장마와 하계휴가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소비 관련해서도 "중ㆍ소상공인 경영난 해소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소비를 가급적 3분기에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공공기관의 상반기 투자실적은 총 30조원으로 계획보다 6천억원 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조1천억원 늘었다.

안 차관은 "적극적인 대체 사업 발굴, 공사 조기착공, 선금 지급 확대 등 공공기관의 전사적인 집행 노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공공기관 소비지출에 대해서도 "선결제ㆍ선구매를 통한 내수보완대책으로 총 4조2천800억원으로 집행해 목표한 4조2천700억원의 100.2%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안 차관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투자와 소비가 재난지원금 정부의 다양한 대책과 함께 상반기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데 상당 부분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하반기 잔여 투자 30조5천억원도 차질 없이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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