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손지현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한국판 뉴딜을 건국 이래 최대 미래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댐'과 '친환경 모빌리티' 등의 대표 과제를 거론하며 지속가능한 혁신적 포용국가를 약속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14일 청와대에서 '한국판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10대 대표과제의 사업비를 총 101조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111만개의 일자리가 나와 건국 이래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디지털 뉴딜의 과제 3개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문 대통령도 이전부터 강조한 '디지털 댐'이다. 방대한 데이터를 댐에 가둬 새로운 산업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네이버의 데이터 센터 '각'을 소개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5G(5세대 이동통신)와 AI(인공지능)의 융합을 확산하겠다. 디지털 집현전도 구축한다"며 "오는 2025년까지 총 18조원을 투자, 39만개 일자리가 창출된다. 5G 보급률도 70%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 지능형 AI 정부와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대표과제로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는 디지털 의료 인프라를 확대해 감염병 위험을 낮추고 의료서비스의 질과 편의를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스마트 병원은 18개 구축될 예정이다.

그린 뉴딜은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와 함께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가 대표 기업으로 선정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는 2025년까지 20조3천억원 투자에 일자리 15만1천개 창출을 예상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노후 경유차, 선박의 친환경 전환을 통해 오염 물질을 줄이고 미래 시장도 선점하는 두 마리 도끼를 잡게 된다"고 부연했다.

디지털과 그린의 융합과제는 스마트 그린 학교, 디지털 트윈, 국민안전 SOC(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 스마트 그린 산단 등이 꼽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10대 대표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려면 과감한 투자와 제도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민주당은 신속한 법 제도의 개선을 통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선도형 경제로 바꿔 나가겠다. 국민 여러분의 더 나은 삶을 약속하는 지속가능한 혁신적 포용국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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