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스페인에서 중국산 냉장고 판매량이 700% 급등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국가 간 B2C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스페인에서 중국산 냉장고 판매량이 전년 대비 7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서 사람들이 바깥으로 나가기 어려워진 데다 공급망 붕괴 우려 때문에 음식을 쌓아두면서 냉장고 수요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관계자도 "냉장고 판매가 급증한 이유는 유럽 사람들이 코로나19 때문에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고기와 채소를 보관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 가전제품 업체들도 전년 대비 수출 실적이 개선됐다.

중국 가전업체 갈란즈는 올해 1~5월 동안 북미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 가전업체의 수도라고도 불리는 중국 광둥성의 순더 지역은 올해 1월~5월 동안 총 26억8천만 달러어치에 달하는 가전제품을 수출했다.

이중 냉장고 수출은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지난 5월 순더 지방의 냉장고 수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윤정원 기자)



◇ 메릴린 먼로가 1주일에 다섯번씩 들른 집 가격은

미국 유명 여배우 메릴린 먼로가 자주 들르던 정신과 의사 사무실이 매물로 나왔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뉴욕 소재 공동 주택의 사무실로 현재 주거용으로 용도가 변경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도 희망 가격은 112만달러(약 13억5천만원)로 책정됐다.

두 개의 침실과 한 개의 욕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엌과 여러 개의 옷장이 구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먼로는 생전에 유명 정신과 의사인 마거릿 호엔버그에게 진료를 받았는데 일주일에 최소 다섯번씩 의사를 찾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美 크로거, 코로나로 동전 지급 중단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크로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통 동전이 부족해지자 매장에서의 거스름돈을 동전으로 지급하던 관행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크로거는 당분간 고객들에게 현금 잔돈을 돌려주지 않을 예정이다.

코로나로 유통 가능한 동전이 부족해지면서 내놓은 조치로 풀이된다.

대신 고객들은 남은 잔돈을 크로거의 회원 카드에 적립해 이를 다음 구매 때 사용할 수 있다. 또는 구매 금액과 일치하는 동전으로 대금을 결제해도 된다.

고객들은 잔돈을 크로거의 '굶주림 제로·쓰레기 제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기부해도 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국 사회에서 굶주림을 없애고, 회사에서 배출하는 폐기물도 완전히 제로로 만들자는 운동이다.

한편, 크로거의 이러한 행보는 앞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코로나19로 조폐국의 동전 주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동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한 가운데 나왔다.

연준은 지난 6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로 인해 동전 주조와 유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생산은 줄었으나 경제가 재개되면서 수요가 증가해 동전 부족 사태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숙 기자)



◇ 도요타, 전세계 공장 재개키로…베네수엘라 재가동 준비

도요타자동차가 남미 전 공장을 조만간 가동 재개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의 전 세계 공장이 재가동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코롤라와 픽업트럽 하이럭스 등을 생산하는 베네수엘라 공장을 조만간 다시 열 방침이다. 해당 공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3월 16일부터 가동 중단됐었다.

이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공장은 가동이 시작됐다. 도요타는 작년 남미 3개국에서 총 31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베네수엘라 공장 재가동으로 코로나19를 이유로 가동이 멈춘 공장은일단 없어지게 됐지만 태국 '도요타 오토웍스(TAW)'에서의 생산은 7월 한달간 멈추기로 했다.

신문은 태국의 5월 신차판매 대수가 약 4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해 중국과 미국에 비해 신차 수요가 더딘 것이 이유라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JP모건 국채 트레이더, 전자메시지 컴플라이언스 문제로 휴직

JP모건이 국채 트레이더에 대해서 또다시 휴직 처분을 내렸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1일 보도했다.

지난주 은행은 미국채 트레이딩 헤드인 롭 앨런에 대해 휴직 처분을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앨런은 그의 행동이 회사 정책을 위반했는지 검토하는 동안 트레이딩 업무에서 제외됐다.

앨런은 지난 2009년 JP모건에 합류했으며 이전 8년 동안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일했다.

4개월 전에는 몇 명의 금리 트레이더를 트레이딩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이들의 행위를 조사하는 동안 블룸버그 단말기도 중단시켰다.

이 트레이더들의 일부는 앨런의 팀에 소속된 상태였다.

앨런이 트레이딩에서 배제된 것은 자신의 팀 동료들과 연관된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월가 트레이더들은 블룸버그 메시지 기능을 종종 이용하지만 다른 플랫폼을 통한 메시지 전송은 금지되는 경우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1월 JP모건은 동료와 왓츠앱 메신저로 채팅한 혐의로 에드워드 쿠 크레딧 트레이더를 휴직 처분한 바 있다. (정선미 기자)



◇ 세계 뷰티산업, 코로나19에 변화 속도 키운다

세계 뷰티 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변화 속도를 키우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뷰티 업계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재택 문화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고객이 화장품을 직접 시험하는 기회가 차단되는 것은 업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매출 5천억달러 이상의 화장품 업체를 운영하는 벨라 미들턴은 무료로 화장품 샘플을 발송하고 고객이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도록 독려한다고 말했다.

사람 간 접촉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상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화장품을 온라인으로 선물하는 경우도 늘었다고 한다.

CNBC는 "대형 브랜드는 온라인에서 상품을 직접 판매하고, 소규모 업체는 '페이스북 숍' 등을 통한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 테슬라·니콜라 이어 리비안 '눈길'…3조 투자받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Rivian)이 25억달러(약 3조7억5천만원)를 투자받았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티 로 프라이스가 주도한 이번 투자에 기존 주주인 아마존과 블랙록뿐 아니라 소로스 펀드와 피델리티 등이 새로 참여했다.

자금을 수혈받은 리비안은 내년에 전기차 두 모델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픽업트럭인 R1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의 가격은 각각 7만달러 정도다.

리비안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배달용 전기차 납품 계약도 맺었다.

로버트 스카린지 리비안 창업자는 "우리 팀은 차량, 공급망, 생산시스템이 생산량 확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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