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가 향후 1년 동안 상승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3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의 브렌트 슈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주가가 1년 뒤 현재보다 높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소식에 증시가 단기적으로 등락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오르막을 걸을 것으로 그는 관측했다.

슈트 전략가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경제 충격이 가장 극심했던 시기가 지났다면서 앞으로 전국 단위의 봉쇄는 없을 것으로 보고 필요시 국지적인 봉쇄만 단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슈터 전략가는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부양책으로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며 동원 가능한 모든 정책을 활용할 수 있다는 연준의 태도는 주가를 계속해서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더 많은 정책 수단이 있고 기꺼이 쓸 용의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그는 언급했다.

슈터 전략가는 최근 파월 의장이 위기 대응 수단에 대한 질문을 듣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기 부진과 맞서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면서 증시에서 현금이 대거 빠져나갔던 것이 사태 진정 이후의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가 현금 보유 비중을 늘려왔는데 주가가 밀리면 이를 기회로 보고 매수세에 불이 붙을 것으로 그는 판단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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