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4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차익실현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73포인트(0.87%) 하락한 22,587.01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7.87포인트(0.50%) 내린 1,565.15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전날 2% 이상 상승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NLI리서치연구소는 일본과 다른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더욱 확산할 수 있다는 경계감에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60명에 달한다.

누적 확진자 수는 2만2천964명, 사망자는 997명이다.

일본 내 신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부는 경제활동을 억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가 급락한 점도 하락 재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나스닥지수가 떨어지자 최근 강세를 보이던 반도체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70엔(0.07%) 내린 107.221엔을 기록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이날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한다.

일본은행이 코로나19발 경제 위기에 대응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란 게 중론이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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