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4일 대만증시는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2.55포인트(0.02%) 내린 12,209.01에 장을 마쳤다.

소폭 내린 채로 출발한 지수는 대체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가 장 막판 반등하는 듯 했으나 결국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 나스닥 지수가 2% 넘게 하락했고, 이날 중국증시도 2% 안팎으로 떨어지는 등 주요국 증시에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대만증시도 내림세를 보였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을 주시하고 있다.

양국은 홍콩 국가보안법, 위구르 인권법 등을 둘러싸고 상대국에 대한 맞불 제재를 이어오고 있다.

13일(미국시간)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대통령은 중국과 좋은 관계인 상황이 아니며, 정부 관계자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 미 행정부가 미국 상장 중국기업에 대한 추가 규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국의 갈등은 가열되고 있다.

TSMC의 이어지는 고공행진은 증시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 시가총액 1위인 TSMC는 11일 연속 상승하면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은 2.5% 올랐다.

TSMC는 6월 매출이 약 41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오는 16일 오후 2시(대만시간)에는 2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날 개별 종목 가운데 미디어텍은 2.9%, 포모사석유화학은 2.6%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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