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4일 유럽증시는 아시아증시의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를 이어가며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후 4시 29분 현재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전장 대비 1.42% 떨어진 3,302.57을 기록했다.

오후 4시 14분 기준으로 영국의 FTSE100지수가 0.73% 하락했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1.39% 후퇴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50% 밀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 증가로 글로벌 증시의 상방 모멘텀에 대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점도 하락 재료다.

미국 백악관이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 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남중국해 대부분의 해양 자원들에 대한 베이징의 주장은 그것들을 통제하기 위한 괴롭힘 활동과 마찬가지로 완전히 불법이라는 것을 우리는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국제법에 따른 권리와 의무에 따라 해양 자원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보호하는 데 있어 동남아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남중국해 문제뿐 아니라 코로나19와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갈등을 빚고 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0.83%, 0.85% 내렸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0.8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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