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6월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가 7년 만에 최저치에서 2개월 연속 반등했다. 3~4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락세를 보였다.

14일 전미자영업연맹(NFIB)은 6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100.6으로, 전월의 94.4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8.0도 웃돌았다.

지난 3~4월 두 달 동안 소기업 낙관지수는 13.6포인트 급락했고, 4월 수치인 90.9는 2013년 2월 이후 최저치였다. 지난 3월의 월간 낙폭은 사상 최대였다.

지난 1~2월 수치는 소기업 낙관지수의 46년 역사에서 상위 10% 안에 드는 수준이었지만, 3월부터 큰 폭 떨어져 39개월간 기업들의 역사적인 심리 강세가 끝난 바 있다. 여전히 팬데믹 이전인 2월의 104.5는 밑돌고 있다.

지수를 구성하는 10개 항목 가운데 8개가 상승했다.

NFIB의 윌리엄 던켈버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 지출이 더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며 "불확실성 지수는 6월에 1포인트 하락해 81을 기록했는데, 중소기업들은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다양한 연방, 주 정책을 탐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업 결정을 조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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