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 5월 산업생산이 사상 최대폭 반등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

14일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4% 늘었다. 전년 대비로는 20.9%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13.2% 증가, 작년 동기 대비 20.5% 감소였다.

지난 3월과 4월에는 1991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사상 최악의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5월에는 단일 월간으로는 사상 최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4월 산업생산은 기존 전월 대비 17.1% 감소가 18.2%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작년 동기로는 28.0% 감소가 28.7%로 낮아졌다.

5월 강한 반등에도 3월과 4월의 감소분을 되돌리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가 광범위하게 퍼지기 이전인 2월 수준보다 산업생산은 여전히 19%나 낮다.

이탈리아의 산업생산이 42.1%나 급증했다. 다만 이탈리아는 2~3월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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