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7월 독일 경제 신뢰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해 시장 예상도 밑돌았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7월 경기기대지수가 59.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49.5에서 4월 28.2, 5월 51.0, 6월 63.4로 연속 반등세를 접고 이번 달에는 하락했다.

WSJ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 60.0보다도 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지난 3월에는 58.2포인트 급락해 1991년 12월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ZEW 경기기대지수는 향후 6개월에 대한 경제 전망을 반영하는 선행지표다.

현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는 2개월 연속 개선됐다.

현재 경기평가지수는 2월 -15.7에서 3월 -43.1, 4월 -91.5, 5월 -93.5로 연속 내렸다가 6월에는 -83.1로 올랐고, 7월에는 -80.9로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시장 예상치인 -64.0은 하회했다.

ZEW 아킴 웜바크 대표는 "매우 부진했던 2분기 이후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초 국내총생산(GDP)에 점진적인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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