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씨티그룹의 2분기 순이익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14일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1.5% 상승세라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씨티그룹은 2분기 순익이 1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8억 달러보다 큰 폭 줄었지만,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50달러를 기록해 팩트셋이 집계한 0.35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19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8억 달러보다 증가했고, 시장 예상 191억 달러도 넘어섰다.

채권 부문과 투자은행 관련 매출 호조가 소비자금융 부문의 부진을 상쇄했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대출 부실에 대비한 충당금 적립 등이 순익에 악영향을 미쳤다.

마이클 콜벳 씨티그룹 최고경영자는 "신용 비용이 순이익에 부담을 줬지만, 전반적인 경영 성과는 강했다"면서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잘 헤쳐나갈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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