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웰스파고가 금융위기 이후 첫 분기 손실을 기록한 여파로 개장전 3.7%의 주가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2분기에 순손실이 24억 달러, 주당순손실은 0.6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0.20달러보다 더 나빴다.

매출액은 178억 달러로, 시장 추정치였던 184억 달러보다 부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관련 부실 대출로 인해 웰스파고가 수십억 달러를 적립해야 해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웰스파고는 또 2016년 가짜 계좌 스캔들과 관련된 여러 건의 규제 동의 명령을 받아 진통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자산 성장을 제한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새로운 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10센트를 발표했다. 이는 예상보다 더 삭감된 것인데, 내년에 대해 회사가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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