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았다.

14일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3~5월 연속 마이너스(-)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던 데서 상승세로 반전에 성공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5% 상승보다도 높았다.

6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0.6%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 예상치 0.7% 상승에 소폭 못 미쳤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6월에 전월보다 0.2% 올랐다. 전문가 예상 0.1% 상승보다 더 올랐다.

6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1.2% 높아졌다. 전문가 예상치 1.1% 상승을 상회했다.

음식과 에너지 가격이 큰 폭 상승했고, 다른 대부분 품목의 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6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5.1% 올랐다.

6월 음식 가격은 전월 대비 0.6% 올랐다.

6월 주거 비용은 0.1% 올랐다. 의료 서비스는 0.5% 상승했다.

6월 신차 가격은 변화가 없었다. 중고차 가격은 1.2% 하락했다.

6월 의류 가격은 1.7% 올랐다. 운송 서비스 비용도 2.1% 상승했다.

한편 주간 실질 임금은 하락했다.

노동부는 6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주간 기준 실질 임금은 전월보다 2.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해서는 4.6% 늘었다

6월 시간당 실질 임금은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 시간당 실질 임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3% 올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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