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테슬라 주가는 나스닥지수가 큰 폭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주당 2천300달러 이상의 목표주가가 나온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

14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의 알렉산더 포터 분석가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939달러에서 2천322달러로 대폭 올려잡았다.

그는 "예상보다 빠른 주가 상승, 소프트웨어에 큰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260% 가까이 급등했고 주가 밸류에이션은 2010년 첫 기업공개 이후 88배 높아졌지만, 포터 분석가는 "이 주식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는 게 완전하게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개장 전만 해도 4% 이상 올랐지만, 전반적인 나스닥시장 하락 압력 속에서 개장 후 소폭 오르는 데 그치고 있다.

그는 "차량 인도가 단기 추정치를 올린 핵심 동인이지만, 소프트웨어는 목표주가를 움직인 가장 큰 요인"이라며 "더 많은 고객이 이 회사의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기로 선택한다면 30% 이상의 총 마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객의 절반만이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찾는다고 해도 이는 테슬라가 20년 중반까지 기록적인 영업 이익을 기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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