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7일 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처음으로 6만명을 넘었다고 14일 CNBC가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지난 7일 평균 일간 신규 확진자수는 6만997명을 기록했다.

미국 주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주가 일간 확진자수 기록을 경신했다.

확진자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빠르게 검사 결과를 제공하지 못하고 밀리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실험실 중 한 곳인 퀘스트 다이그노스틱은 성명에서 "코로나19가 특히 남부, 남서부, 서부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하루에 12만5천건의 테스트를 할 수 있는데 이는 2달 전보다 두 배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구수를 고려할 때 가장 빠르게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곳은 플로리다다. 애리조나, 루이지애나, 사우스캐롤라이나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입원율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고 전날 텍사스에 입원율은 거의 31% 증가했다.

텍사스에서는 평균 일간 사망률도 높아졌는데, 지난 7일간 평균 사망자 수는 하루 86명을 기록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확진자수가 늘어나며 사망률이 늘어나는 것이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 프로그램 이사는 "지난 5~6주 동안 빠른 확산이 나타났기 때문에 사망률이 크게 올라가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사망률이 올라가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지만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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