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시간 외 거래서 한때 17%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다우 주가지수 선물이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효과 소식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모더나의 주가도 시간 외 거래에서 크게 상승했다.

15일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은 한국시간 오전 7시 9분 현재 뉴욕 마감가 대비 270포인트(1.01%) 오른 26,759를 기록했다.

S&P500주가지수 선물은 27.40포인트(0.88%) 상승한 3,211.00 근방에서 거래됐다.

나스닥100선물도 0.7%가량 오른 10,718.25에서 거래됐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45명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모더나의 주가는 해당 소식에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17% 이상 올랐다. 이 시각 현재 오름폭을 낮춰 뉴욕 마감가 대비 13.93% 오른 85.49달러에서 거래됐다.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공개된 이번 시험 결과에서 모더나는 지원자 중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이는 없었으며 이번 백신 후보군이 지난 5월 예비 조사 때보다 더 많은 그룹에서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앞서 이달 27일부터 3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번 결과는 지난 5월 발표한 긍정적인 중간 자료를 재확인해주는 것으로 백신 후보군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에 대해 빠르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더나는 실험자들이 심각한 부작용을 보고하진 않았으나 일부는 두통, 피로 등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모더나는 실험 참가자들의 면역반응이 1년 동안 이어지는지를 계속 평가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이날 2021년부터 연간 대략 5억회 분량, 최대 10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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