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핌코에서 '주식 플러스 장기 듀레이션 펀드'를 운용하는 모히트 미탈 매니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에 50%를 약간 넘는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장기 국채와 투자등급 크레디트물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탈 매니저는 이러한 세 가지 자산 간의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한 펀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미탈 매니저가 지난 2016년 운용에 참여한 이후 150% 가까이 규모가 커졌다.
2016년·2017년·2019년에 상위 1%에 해당하는 성과를 올린 이 펀드는 올해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탈은 시장이 회복하기 시작한 지난 4~5월에 국채 비중을 줄이고 투자등급 회사채 비중을 늘렸다고 말했다.
6월부터는 비중을 중립적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금융시스템 내 레버리지가 급증한 게 가장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크레디트물 투자자라면 레버리지 증가세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이다.
이어 레버리지 증가와 나쁜 기업 실적이 합쳐지는 것은 더욱 큰 우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우량한 기업의 회사채를 찾고 있다며 기술·방산·헬스케어·이동통신·유틸리티 업종을 언급했다.
1조8천억달러 규모의 핌코에서 미국 투자등급 채권·고수익채권·신흥시장 크레디트물 트레이딩 데스크를 운영하는 미탈 매니저는 '채권왕' 빌 그로스가 한때 운용한 '토털 리턴 펀드'도 운용하고 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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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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