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화상포럼…코로나19 위기 대응 정책방향 소개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국제공조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 대응을 통해 경제적 불확실성을 조기 종식하고, 국가 간 연결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한-콜롬비아 화상포럼 환영사에서 "인적·물적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미주개발은행(IDB)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 방향도 소개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는 3차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 업종별·분야별 지원을 망라한 직접지원 277조원(GDP 대비 14.4%), 간접지원 350조원 등 총 620조원에 이르는 규모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을 혁신 대응사례로 소개하면서 콜롬비아의 '오렌지경제' 역시 신산업 분야 혁신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미래지향적 혁신 대응 사례로 높이 평가했다.

오렌지경제는 4차산업 시대에 대비해 지적재산권과 창조성이 중시되는 문화예술 콘텐츠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의 핵심 정책이다.

이날 행사는 IDB 총재의 제안으로 경제·방역·민간 분야에 걸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콜롬비아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콜롬비아에서는 두케 대통령과 재무공공여신부 장관, 보건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우리 정부에서는 홍 부총리를 비롯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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