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일 이뮨온시아와 면역항암제 5건에 대한 추가 위탁개발(CDO)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뮨온시아가 개발할 물질 5건에 대해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 개발, 임상 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등의 개발 절차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비임상 및 글로벌 임상용 시약 생산 등 신약 개발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이뮨온시아의 CDO 계약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1월 CD47을 타깃으로 하는 이뮨온시아의 면역항암치료제(물질명 IMC-002)의 위탁 개발에 착수했다.

이뮨온시아는 지난 3월 1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승인 계획서인 IND를 제출했고 한 달만인 4월 10일 승인을 받았다.

세포주 개발 착수로부터 2년여 만에 거둔 성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사업을 통해 이번 건과 같은 바이오테크와의 상생 사례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CDO는 중소 바이오테크 기업에 세포주, 공정 및 제형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바이오테크가 신약 개발에 쏟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파이프라인 확대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O 사업에 진출한 2018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수주는 55건이며 이 중 29건이 재계약이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해 2016년에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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