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차이나 "계획 추진 중..41억3천만 위안 투자"

SAIC 株, 하루 상한 10% 급등..코로나에도 中 아우디 판매 순항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독일 폴크스바겐과 중국 SAIC 모터스 합작사가 상하이 공장에서 아우디 새 모델을 생산하기 위해 41억3천만 위안(약 7천8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폴크스바겐 산하 아우디 중국법인(아우디 차이나)은 14일 글로벌타임스에 이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SAIC 주식은 14일 하루 상한인 10% 치솟으면서 지난 3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합작사인 SAIC 폴크스바겐은 상하이 공장을 보강해 연간 6만 대의 아우디 A7L 모델과 6만 대의 폴크스바겐 SUV 신모델을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아우디 A7 시리즈는 전량 수입돼 80만8천800~87만900위안(약 1억4천만~약 1억5천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SAIC 폴크스바겐은 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라고 차이신이 전했다.

폴크스바겐은 상하이 합작공장에서 오는 4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수 있길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자사 전기차 ID.4 생산을 중국 당국으로부터 승인받는 것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차이신이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SAIC의 천훙 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 상하이 합작 공장 가동식에서 이곳을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을 비롯한 향후 다양한 신에너지차(NEV)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음을 차이신은 상기시켰다.

차이신 집계에 의하면 SAIC 폴크스바겐 판매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충격으로 한 해 전보다 37% 감소한 57만7천400여대에 그쳤다. 반면 고급 모델인 아우디 판매는 3.2%만 줄어든 30만 대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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