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내 통화량 증가세가 지난 5월 기업에 대한 신용공급이 늘어난 영향에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공개한 '5월 중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천53조9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9.9% 급증했다. 전월 대비로는 1.2%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 2009년 10월(10.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품별로 보면 요구불 예금이 15조7천억 원 늘고, 머니마켓펀드가 10조9천억 원,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10조4천억 원 증가했다.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7조9천억 원 줄었다.

요구불 예금은 재정지출 자금이 지방정부로 일시 유입되면서 늘었다. 정기 예·적금 규모 축소는 예금금리 하락 등에 영향을 받았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5조1천억 원, 기업이 14조6천억 원, 기타금융기관이 7.0조 원, 기타 부문이 2조9천억 원 증가했다.

금융기관 유동성(Lf, 평잔)은 4천286조4천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8%,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광의 유동성(L, 말잔)은 5천431조2천억 원으로 작년 동월 말보다 8.6%, 전월 말 대비 0.9%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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