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다음 날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대기 장세를 연출하는 분위기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8분 현재 전 거래일과 같은 0.852%, 10년물도 보합인 1.41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3틱 상승한 112.0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604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틱 오른 133.3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83계약 샀고, 증권사가 230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16일 예정된 금통위에 주목하며 대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내일 금통위에서 특별한 이슈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단 대기 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오전 공사채 등 발행도 있었으나 생각보다 영향이 크진 않아 국채선물도 비슷한 흐름으로 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늘 국고채 바이백과 통안채 입찰 외에 크게 장이 움직일 만한 유인이 없다"며 "오후에도 관망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글로벌 주식시장 흐름에 따라 흔들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와 같은 0.852%,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민평금리보다 0.2bp 하락한 1.410%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은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 선호가 확대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0.65bp 오른 0.6258%, 2년물은 4.00bp 급등한 0.1690%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다.

3년 국채선물은 강보합권에서 횡보했고, 10년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출렁이다 변동 폭을 줄였다.

개장 전 공개된 고용지표는 부진했다.

통안채 2년물 2조2천억원은 총 3조1천500억원이 응찰해 0.78%에 낙찰됐다.

외국인 매수세는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주춤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604계약, 10년 국채선물을 83계약 순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약 1만3천69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635계약 증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만1천99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49계약 늘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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