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내셔널호주은행(NAB)이 호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1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NAB는 소비 관련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보이고 있다며 2분기 GDP 성장률이 대략 -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8.5%보다 개선된 수치다.

다만 NA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빅토리아주 지역에 재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3분기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은행은 호주 3분기 GDP가 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빅토리아주 재봉쇄 조치가 없었다면 4%에 달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호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명을 돌파했으며, 빅토리아주 정부는 지난 8일부터 6주간 멜버른을 재봉쇄하기로 했다.

NAB는 올해 전체 호주 GDP 성장률이 -1.7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전 전망치는 -4.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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