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0원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다소 강했던 하락세가 결제와 저가 매수세에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은 증시와 위안화 흐름을 주시하며 1,200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4.10원 하락한 1,201.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갭다운 출발 후 1,200원 부근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미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낸 소식이 전해지며 위험 선호 심리가 힘을 받았으나, 원화 시장이 가파른 리스크온으로 돌아서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도 상승 폭을 소폭 줄여 2,2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오전 장중 6.9위안대로 저점을 낮췄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다시 7위안대로 복귀했다.

달러-원 환율도 1,200원 부근에서 등락하며 눈치 보기 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한편 일본은행은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동결하고 연간 ETF 매입 규모를 12조엔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달러-엔 환율은 107.2엔대에서 거래되며 큰 변동이 없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오전에 달러-원 환율이 갭 하락해서 시작했지만, 1,200원 아래 레벨에서는 저가매수와 결제 등이 많이 들어왔다"며 "오후 장은 수급 여파로 낙폭을 점차 줄여갈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3엔 상승한 107.26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0달러 오른 1.1398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0.1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63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