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의 모터사이클 제조업체 할리데이비슨 주가가 20%가량 상승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14일(미국시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BMO 캐피털 마켓츠의 게릭 존슨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신형과 중고 모터사이클 가격이 모두 오를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최근 할리데이비슨이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며 제품 출고 감소로 매출이 줄겠지만 재고 감소로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할리데이비슨이 입지를 회복하고 수익도 증대될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존슨 애널리스트는 할리데이비슨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도 23달러에서 3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할리데이비슨은 뉴욕 증시에서 전날 대비 5.56% 오른 27.3달러로 거래를 마쳤는데 주가가 20% 더 뛸 것이란 게 그의 견해다.



존슨 애널리스트는 향후 7개월 동안 중고 모터사이클 가격이 점차 올라 투자자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지금도 가격이 오르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에 출고된 중고 모델 가격이 6% 오른 가운데 작년에 출시한 모델 가격은 지난 6~7월 사이에 7% 상승했다.



그는 딜러들이 올해 남은 기간에 오른 가격에 신품 모터사이클을 팔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왔다면서 인력 감축으로 당장 생산에 차질이 생기고 매출도 급감하겠지만 내년 매출은 수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할리데이비슨 올해 주가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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