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첫 관건은 민관의 유기적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하남시 KT 실시간 안전관제 서비스 현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데이터 댐과 에너지 댐 건설을 위해 재정투자(국비 114조원)와 제도개선을 병행할 계획이나, 민간의 화답이 성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가 더 빠르게 변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뉴딜에서 올-디지털(All-Digital) 민원 처리, 지능형 연금복지 플랫폼, 디지털 도서관 등 지능형 인공지능(AI) 정부 구현을 위한 사업을 계획 중이고 그 지원 규모만 9조7천억원"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이 추진력을 얻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신산업ㆍ신 비즈니스 창출 등 가시적 성과 도출에 진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에서 국민안전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14조8천억원), 디지털 트윈(1조8천억원) 등을 10대 시그니쳐 사업으로 선정했고, 과감하게 투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5G(5세대 이동통신)와 AI 등에 대한 민간의 과감한 투자, 신산업ㆍ신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야말로 미래 성장동력, 먹거리 확충을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민간 참석자들은 소프트웨어 국산화를 위한 정부 지원, 디지털 분야에서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벤처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정부 역할 강화 등을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내부 검토를 통해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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