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산업생산 5.4%↑…월가 예상 상회(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6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다.

15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5.4%(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4.0% 증가보다도 양호했다.

6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로는 10.8% 줄었다.

지난 5월 산업생산은 1.4% 증가가 수정되지 않았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6월에 전월보다 7.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1.2% 줄었다.

지난 5월 제조업 생산은 3.8% 증가가 수정되지 않았다.

제조업 생산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글로벌 수요에 민감한 만큼 중요한 경기 진단 지표로 간주한다.

6월 광업 분야 생산은 전월 대비 2.9% 감소했고, 전년 같은 달 대비 16.9% 줄었다.

날씨 등에 영향을 크게 받는 유틸리티 생산은 6월에 전월 대비 4.2%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0.6%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설비가동률은 6월에 68.6%로 전월보다 3.5%포인트 올랐다. 시장 예상 67.5%에는 못 미쳤다.

지난 5월의 설비가동률은 64.8%가 65.1%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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