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현재 신흥시장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깊은 침체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는 더 많은 부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피치는 "유가와 환율은 여전히 위기 전보다 낮은 수준이고 코로나 확진자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경제 장애물, 금융시장 불안정 재개, 정치적 충격 등은 실질적인 리스크"라고 분석했다.

피치는 "이런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탄성력과 완충재가 많은 신흥 시장에는 제한됐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올해 들어 신흥국 국채 가운데 28개의 신용 등급이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연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숫자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레바논, 수리남의 채권 부도 숫자가 가장 높아 더 많은 부도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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