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OPEC+(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가 8월부터 감산량을 예정대로 줄일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다우존스가 15일 보도했다.

OPEC+는 이날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를 통해 8월 감산 규모와 관련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화상으로 진행될 회의를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와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에너지 장관은 8월부터 감산량을 하루 200만배럴 줄여 하루 770만배럴 감산하는 것을 지지했다는 보도들이 나왔다.

빈 살만 왕자는 다만 5∼6월 감산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일부 산유국이 이를 보충하면 8월 감산량은 합의한 양(하루 770만 배럴)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해당 소식에 장중 한때 하락 반전했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 줄어든 점 등으로 인해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OPEC+의 감산 규모 축소가 예정된 것인 만큼 유가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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