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투자 심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인베스코의 폴 잭슨 자산 배분 연구 담당 대표는 "백신 개발과 관련한 긍정적인 소식이 나올 때마다 당연히 시장은 혜택을 본다"면서 "백신이 유일한 희망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버네스 카운셀의 팀 그리스키 최고투자전략가는 "모더나 관련 뉴스는 이 상황이 영원히 지속하지 않을 것이며, 터널 끝에 빛이 보이고 있다는 점을 모든 사람에게 일깨웠다"면서 "이에 따라 경기에 민감한 종목 주가가 대폭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악시코프의 스테픈 인네스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의 불일치는 여전히 크지만, 백신을 통해 바이러스라는 하나의 불황 요인을 제거하면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관련 뉴스가 경제 상황과 금융시장의 괴리는 설명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펀드스트래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톰 리 창립자는 "시장 측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은 모 아니면 도 게임"이라면서 "보건 측면에서 많은 시도가 있지만, 그중 한 가지만 성공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헤지펀드와 매크로펀드, 뮤추얼펀드, 개인투자자 등이 모두 풍부한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보건 데이터가 치료법을 지속해서 지지한다면, 재봉쇄에 대한 관심은 궁극적으로 사라지고 위험투자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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