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자산운용사들이 부동산과 함께 에너지인프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14일까지 자산운용사들의 부동산 관련 부수업무는 8건, 특별자산 관련 부수업무는 14건이 추가됐다.

지난해에는 부동산이 주를 이뤘다. 한 해 동안 부동산 관련 부수 업무가 19건 추가됐다.

특별자산 부수업무는 지난해 1년 동안 16건 추가됐다. 올해는 1~7월에만 지난해와 맞먹는 수준으로 늘었다.

특별자산 투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사회기반시설, 환경시설, 원자재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지적재산권이나 항공기, 선박 등 각종 대체투자도 여기에 포함된다.

운용사들은 사업성이나 수익성을 분석하거나, 자금조달 방안 자문, 해외특별자산 취득, 관리처분, 사업구조 설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새로 특별자산 업무를 추가한 자산운용사는 이화자산운용, 파운트자산운용, 비케이피엘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 화인자산운용,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 아샘자산운용, 에이치원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아하에셋자산운용, 한국대체투자자산운용, 람다자산운용, 파이브트리자산운용, 비욘드자산운용 등이다.

한국대체투자자산운용의 경우 기업의 경영 및 금융구조 설계,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자문과 함께 부동산 및 특별자산 사업에 대한 자문, 집합투자기구 설계, 구조, 목표시장 등에 대한 자문 등을 포함했다.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부동산, 특별자산 사업 자문 및 컨설팅 업무, 법인세법상 PFV 및 상법상 SPC의 자산관리 및 사무대리업무 등을 추가했다.

지난 6월 특별자산 부수업무를 늘린 비욘드자산운용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 뿐 아니라 부실채권인 NPL 관련 업무도 포함했다.

개인회생채권과 신용회복채권 기초자산의 적용이자율 및 평가 지원, NPL채권의 신탁구조 자문 및 시스템 컨설팅, 금융구조 컨설팅 및 자금조달 등 자문하는 일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로 할인해서 매각하는 자산이 많아질 경우 새로운 투자기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로 우량자산이 싸게 매각되는 상황이 생긴다면 잘 사서 파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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