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손해보험협회가 장마철 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실시간 대응에 나선다.

손보협회는 지난해 4월부터 행안부와 지자체 등과 손잡고 네이버 밴드 SNS를 활용한 민관합동 '둔치주차장 차량 대피 알림 비상연락체계'를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손보협회는 이 시스템을 통해 침수위험지역에 주차된 차량 약 2천여대의 피해를 방지해 지난해 200억원 규모의 예방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스템은 둔치주차장에 주차한 차량이 침수가 우려될 경우 지자체 담당자가 차량번호 등을 네이버 밴드에 게시하면, 각 손보사가 즉시 가입 여부를 조회해 실시간으로 차주에게 긴급대피를 안내하고 견인 조치하는 방식이다.









9~10월까지는 여름철 장마에 더해 태풍 발생 빈도도 높은 편이다. 또 최근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도 자주 관측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60년 만에 다나스와 프란시스코, 레끼마, 크로사, 링링, 타파, 미탁 등 7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줬고, 국지성 호우의 발생 빈도도 평년에 비해 높았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차량 침수 위험 증가에 따라 민관합동 비상 대응 체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차량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이 시스템을 연중 상시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j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0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