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 운영업체인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례적인 매도 의견이 나왔다고 배런스가 15일 보도했다.

CFRA의 키스 스나이더 애널리스트는 줌비디오에 대해 매도 의견과 목표가를 215달러를 제시했다. 목표가는 15일 줌의 종가인 256.22달러보다 약 40달러 낮은 수준이다.

줌비디오는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활성화로 화상회의 플랫폼 사용이 늘어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올해 들어 주가가 276% 급등했다.

스나이더 애널리스트는 자신이 제시한 목표가조차도 2021년 1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올해) 실적 전망치 기준 33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동종 업체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이라고 평가했다.

스나이더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줌비디오의 실적이 각각 주당 1.29달러, 1.5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4월로 끝난 줌비디오의 1분기 실적이 놀라웠다면서도 이와 같은 실적이 반복될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줌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 매출은 (코로나19 사태가 없었다면) 여러 분기에 걸쳐 있었을 매출이 앞당겨진 것일 뿐"이라며 "봉쇄 조치로 인한 (줌) 수요도 이미 나올 만큼 나왔다"고 지적했다. 수요 급증세가 마무리됐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줌비디오에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31명의 애널리스트 가운데 매도 의견을 낸 애널리스트는 3명에 불과하다. 다만 이들이 내놓은 목표가 평균치는 219달러로 현행 주가를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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