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심리는 개선됐으나,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치는 등 원화 움직임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미·중 무역 긴장, 투심 개선 등 여러 재료가 상충하고 선반영돼 환율에 동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은 한국은행의 7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동결을 예상하지만, 이주열 총재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환율이 일시적으로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201.1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0.50원) 대비 0.8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95.00∼1,206.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금통위 금리 결정과 중국 지표, 밤에는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까지 이벤트가 많은 하루다. 달러-원 환율은 최근 좁은 레인지 장을 보여줬으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이 총재의 매파적 코멘트가 나올 경우 환율은 생각보다 큰 낙폭을 보일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95.00~1,205.00원
◇ B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전일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 같다. 1,200원에서 하단이 강하게 지지되고 있다. 방향성이 없을 가능성이 크지만, 만약 박스권이 깨지면 1,200원 하향 이탈 시도가 나오는 하락 추세를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98.00~1,206.00원
◇ C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1,200원을 중심으로 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하단은 1,195원, 상단은 1,205원으로 한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예상 레인지: 1,195.00~1,205.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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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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