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디디추싱 이어 메이투안 디엔핑과도 파트너십 협의"

소식통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빌리빌리도 참여 접촉 중"

"미·중 마찰 가열도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 가속 요인"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자체 개발해온 디지털 화폐 시험 통용 대상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16일 외신을 인용한 바로는 인민은행은 몇 달 전 '디지털 위안' 시험 통용에 착수한 후 중국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디디추싱을 참여시킨 데 이어 중국 최대 온라인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 디엔핑도 동참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인민은행과 메이투안 디엔핑 간 파트너십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인민은행이 디지털 화폐 시험 통용에 텐센트의 지원을 받는 중국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빌리빌리도 끌어들이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차이신은 인민은행으로부터 관련 논평이 즉각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메이투안 디엔핑은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보도됐다.

빌리빌리 역시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신은 인민은행의 자체 디지털 화폐 구상이 최소 2014년께 착수됐으나 파일럿프로그램은 몇 달 전 시작됐다면서, 첫 테스트 대상은 중국 4개 도시라고 지적했다.

차이신은 미·중 마찰이 최근 더 가열되는 것도 인민은행의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를 가속하는 요소라고 분석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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