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 초반 1,200원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이 나타났다.

중국 경제지표 발표를 대기하는 가운데 장 초반 코스피 등 다른 자산의 움직임에 연동됐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1.40원 상승한 1,201.90원에 거래됐다.

이달 달러-원 환율은 전일과 같은 1,200.50원에 개장했다.

이후 장 초반 1,202원 부근까지 높아졌다가 다시 1,200원 수준으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1시 예정된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GDP)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가 약보합을 나타내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역외에서 위안화는 달러 대비 6.98위안 수준에서 거래됐다. 유로화는 1.14120달러를 나타내는 등 전일 아시아시장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홍콩 정상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은 미국 기업과 개인 등에 대한 제재로 보복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는 1,200원을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늘 중국 GDP 관련해서 대기하는 모습이고, 지표를 본 후에 움직이지 않을까 싶고, 대부분은 긍정적으로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2엔 하락한 106.855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36달러 오른 1.141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3.8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90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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