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 출발한 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소폭 내렸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보다 1틱 하락한 111.9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00계약 샀고, 증권사가 1천323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틱 내린 133.2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783계약 샀고, 증권사가 866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 기대와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위험 선호가 확대했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올랐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58bp 상승한 0.6316%, 2년물은 0.40bp 하락한 0.1650%로 나타났다.

한은은 이날 금통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과 부동산 가격 수준 등을 고려해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금통위 경계감이 최근 유지되며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살짝 내렸으나 폭은 크지 않다"며 "금통위 결과는 이미 어느 정도 예상되는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 및 출구전략 등 질문에 통화당국이 어떻게 답변하느냐에 따라 장이 움직일 수 있다"며 "한은 총재의 코멘트와 별도로 외국인 매매가 한쪽으로 쏠린다면 이에 영향받을 여지도 크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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