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주식시장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으로 하락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 27분 현재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91포인트(0.28%) 내린 22,881.59를 나타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2.15포인트(0.14%) 하락한 1,587.36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 뒤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 투자자들의 경제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지난 14일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만7천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CNBC에 따르면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2천210명으로 약 한 달 전보다 세 배 이상 급증했다.

전일 일본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는 449명으로 84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오마가리 노리오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국제감염증센터장이 도쿄도에 4단계 경계 가운데 가장 심각한 '감염 확산' 수준으로 경계 태세를 올릴 것을 제안했고, 도쿄도는 '감염 확산'으로 경계 태세 상향을 결정했다.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 경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이 남아있어 (경기 회복) 속도는 완만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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