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영국 브랜드 버버리가 올해 1분기 판매량이 급감해 감원을 포함한 비용 절감에 착수한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버버리는 지난달 27일을 끝으로 하는 1분기 판매량이 45% 줄어든 2억5천700만파운드(미화 3억2천400만달러)라고 밝혔다. 유럽과 중동 판매는 여행객의 심각한 감소로 75%나 곤두박질쳤고 미국에서는 70%, 아시아에서는 10% 하락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

버버리의 최고 경영자인 마르코 고베티는 잉여인력을 포함한 구조적 절감 계획을 공표했다. 그는 고객 대면 활동에 대한 재투자를 위해 런던 본사의 150개 사무직 일자리를 포함해 인력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전 세계 버버리 사무소에서 5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버버리는 이미 공지한 1억4천만파운드의 비용 절감 계획에 5천500만파운드를 추가한다.

한편 버버리는 지난달 다음 라이브 런웨이 쇼는 관객 없이 9월 17일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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