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전세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기업인 대만 TSMC의 2분기 실적이 반도체 수요 증가 영향에 급증했다.

TSMC는 16일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1천208억대만달러(41억달러·약 4조9천4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1천118억대만달러보다 높다.

2분기 매출은 34.1% 증가한 103억8천만달러(1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 측이 제시한 분기 전망치 101억~104억달러에 부합하는 수치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TSMC는 주요 고객인 화웨이 수주를 중단했지만, 호실적을 이어갔다.

지난달 대만 행정부 정무의원 쿵민신은 TSMC가 이미 대체 고객을 찾아 화웨이 손실을 상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TSMC 주가는 전일 대비 1.52% 하락한 357.50대만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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