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유럽증시가 중국증시가 급락한 여파에 약세로 출발했다.

16일 오후 4시1분 현재 영국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0.33% 하락한 6,270.73에 거래됐고, 독일의 DAX40지수는 0.59%, 프랑스 CAC30지수는 0.68% 하락했다.

이탈리아의 FSTE MIB지수는 0.36% 하락했다.

중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2%로 시장의 예상치 2.6%를 웃도는 호조를 보였음에도 투자심리가 고무되지 못했다.

2분기 GDP 호조에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하반기 경기 회복 모멘텀 약화 가능성에 중국증시가 급락한 것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5%, 선전종합지수는 5.2%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되는 점도 부담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 공산당원이나 가족의 미국 방문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은 이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이렇다 할 정책 변화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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