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하락…이주열 비둘기 발언·외국인 선물 매수
[채권-마감] 금리 하락…이주열 비둘기 발언·외국인 선물 매수
  • 한종화 기자
  • 승인 2020.07.16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이주열 한은 총재가 비둘기적인 발언을 내놓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대거 매수해 강세를 키웠다.

1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8bp 내린 0.829%, 10년물은 3.6bp 하락한 1.378%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11틱 오른 112.1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천328계약 샀고, 은행이 3천355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51틱 상승한 133.8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천35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945계약 순매도했다.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변함없이 1.460%를 기록했다.

◇ 다음 날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오늘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보다 훨씬 도비쉬해 금리 상단은 막은 느낌"이라며 "박스권 내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실제 완화책은 아껴두면서 구두 개입으로 시장을 달래려는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다음주 국고 20년물 입찰을 앞두고 약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오늘은 외국인 매수에 강세가 조금 과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좁은 박스권이라 매수나 매도가 모두 애매한 장"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3bp 높은 0.858%,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민평금리와 같은 1.412%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등으로 위험 선호가 확대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58bp 상승한 0.6316%, 2년물은 0.40bp 하락한 0.1650%에 거래됐다.

국채선물은 장 초반 소폭의 약세를 꾸준히 유지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지만 이를 사전에 예상한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나온 통화정책방향문에서 한은은 올해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마이너스(-) 0.2%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채선물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통방문 발표에도 주로 보합세에 머무르다가 이주열 총재의 기자간담회를 지켜보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가 실효하한 수준에 근접해 있지만 국내 경기 부진이 심화해서 통화정책 추가 완화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금리 외에 대출이나 공개시장운영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적절히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부동산 급등 이슈에 대해서도 정부의 정책 대응이 우선적이라며 통화정책은 완화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 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의 추진과 부동산 투기 억제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 연설은 이미 밝힌 내용이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세를 크게 늘리면서 국채선물은 상승폭을 더욱 확대해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천328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천355계약 매수했다.

3년 국채선물은 12만6천72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351계약 증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5천41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303계약 늘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8bp 내린 0.829%, 5년물은 3.6bp 하락한 1.112%로 고시됐다.

10년물은 3.6bp 떨어진 1.378%, 20년물은 1.7bp 하락한 1.581%를 나타냈다.

30년물은 1.6bp 내린 1.585%, 50년물은 1.5bp 하락한 1.587%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8bp 내린 0.598%, 1년물은 1.1bp 하락한 0.633%를 나타냈다. 2년물은 1.6bp 낮은 0.773%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4bp 떨어진 2.227%,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1.2bp 내린 8.551%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90%, CP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460%로 마감했다.

jhha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6시 4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인포맥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