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JP모건이 유로화와 관련한 꼬리 위험이 사라졌기 때문에 상당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6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샘 지프 이사는 유로화에 대한 올해 말 목표 가격을 1.15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은 1.20달러로 제시했다.

유로화는 현재 1.1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프 이사는 유럽 회복 펀드를 둘러싼 유럽연합(EU)의 재정 연합과 관련된 유럽중앙은행(ECB)의 대응 및 진행 과정이 유로화 상승 전망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프 이사는 "세계 투자 매니저들과 중앙은행 에셋 매니저들은 항상 유로화에 위험 프리미엄을 부과했는데 이는 화합이 깨질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최근의 대응은 이 위험이 없어지게 했다"고 말했다.

ECB는 지난 통화정책회의에서 '팬더믹 긴급 구매 프로그램(Pandemic Emergency Purchase Program)'에 6천억유로를 추가했고 EU 역시 7천500억달러 규모의 유로 회복 펀드를 추진하고 있다.

지프 이사는 "그동안 미국 자산에 및 유로 대신 달러에 시장수익률 상회 입장을 유지했던 투자자들이 중립으로 재균형을 맞추기 시작했다"면서 "시장은 유로화로 상당한 자금 유입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지지가 되는 것을 보기 시작했고 여기서부터 유로화는 더 상승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달러 강세를 지지하던 케이스들이 미국의 저금리와 달러 가치 고평가 등으로 인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프 이사는 "달러를 끌어올리는 것은 한 가지밖에 없었는데 다른 국가 대비 강한 미국의 성장률"이라면서 "금리는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거의 제로 수준이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더는 대차대조표를 축소하지 않고 다른 모두처럼 확장하고 있기 때문에 달러 매도 환경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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