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찰스 슈왑은 2분기 미국 증시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붐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16일 CNBC에 따르면 찰스 슈왑은 2분기 일간 개인 투자 거래가 162만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154만건보다도 증가한 것이다.

CNBC는 올해 찰스 슈왑뿐 아니라 TD아메리트레이드, 이트레이드, 로빈후드 등의 온라인 브로커들이 코로나 경기침체 기간 트레이딩 활동 증가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시장이 큰 하락을 보인 이후 반등하면서 이로 인한 혜택을 보려는 투자자들이 줄을 지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S&P500지수는 34% 하락한 이후 46% 반등했다.

1분기 찰스 슈왑은 60만9천개의 새로운 계좌가 개설됐는데 제로 수수료의 덕을 봤다. 2분기에는 160만개의 새로운 계좌가 개설됐다.

이에 따라 찰스 슈왑이 관리하는 계좌는 총 1천410만개로, 금액은 4조1천1억달러에 달한다.

다만 2분기 실적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찰스 슈왑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48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53센트를 하회했다. 매출도 24억5천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24억9천만달러를 하회했다. 특히 이자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들었다.

이 소식에 찰스 슈왑의 주가는 현재 3% 하락하고 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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