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전염병에 따른 공급 충격이 소비와 투자 감소 등 수요충격으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위기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경제 전체의 충격을 줄이는 우선적인 방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은 단기적으로 과다한 자본 흐름 변동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인구와 생산성, 친환경 등 구조변화에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한다"고 했다.

김 차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년 대비 최대 5% 하락할 수 있는 고용 충격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취약한 분야와 저숙련 노동자 등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직업훈련 확대 등 노동시장의 탄력성 강화를 권고한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선별적인 정책을 통해 긴급한 자원이 이뤄지도록 우선 배려해야 한다"면서 "불확실성 속에서 오래 버티고 멀리 갈 수 있도록 취약분야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공공 및 청년 일자리 57만5천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공공 부문 비대면ㆍ디지털 일자리 11만5천개에 대한 모집을 시작했다.

취약계층 공공 일자리 30만개에 대해 지자체별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이달 중으로 참여자를 모집할 방침이다.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및 경험 지원 11만개는 7월 말부터 시행한다.

김 차관은 "하반기에는 관계부터 합동으로 공공일자리 사업의 추진실적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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