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백척간두 진일보(百尺竿頭 進一步)'의 자세를 당부했다.

1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권 행장은 지난 17일 약 250명의 임직원들과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다시 뛰다! 가슴 뛰다! 함께 뛰다!'라는 슬로건 아래 대내외 위기 상황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들자는 주제로 실시됐다.

권 행장은 하반기 4대 중점 추진전략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채널 트랜스포메이션, 뉴노멀 경영, 리스크 관리 등을 제시했다.

그는 "언택트와 디지털로 대변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상반기 조직 전반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진 만큼 이제는 정비를 마치고 모두 한 마음으로 다시 달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권 행장은 높은 장대 위에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간다는 뜻의 '백척간두 진일보'의 자세도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상황에서도 한 걸음 더 내딛는 자신감과 용기 있는 자세를 가진다면 현재의 위기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권 행장은 예정에 없이 무대에 올라 '세대공감'을 주제로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권 행장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말까지 17회에 걸쳐 전국 지점장들과 소통하고, 하반기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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