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IBK투자증권이 '디지털라이제이션'에 대비한 조직 개편을 하고 온라인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강화된 언택트 마케팅에 적합하도록 디지털 영업 부문을 강화하고 일부 부서를 간소화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7일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2팀을 신설해 4사업부문 19본부 18부 47팀으로 재편했다.

앞서 지난 3월 서병기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4사업부문 17본부 4영업본부 4실 16부에서 '4사업부문 17본부 4영업본부 2실 15부로'로 재편한 바 있어 올해 두 번째 조직 개편인 셈이다.

올해 서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IBK투자증권은 3개년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의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전략이 나오지 않았으나 변화된 영업환경과 시장 상황을 반영해 IBK기업은행과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직 개편은 3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분야 주도권이 강화되다 보니 디지털 영업 부문을 확대하기 위해 팀도 두 개가 됐다"며 "본사 조직 개편이 한 차례 있었지만 온라인 전략 수립과 실행, 디지털라이제이션 대비를 취지로 효율화를 위한 인력 재배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디지털 문화 확대를 기반으로 업무 특성에 맞게 직위 체계와 조직을 변경했다.

기존 스마트금융부가 디지털영업부로 이름을 바꾸고 산하에 디지털기획팀과 자산관리팀을 신설했다. 각각 신사업·콘텐츠 기획과 온라인 고객관리를 책임진다.

리서치본부 내에서도 직위체계를 기존 4단계에서 연구위원, 연구원 2단계로 단순화했고, 기존 기업분석부와 중소기업분석부도 각각 기간산업분석부와 혁신기업분석부로 부서명을 바꿨다.

한편 더욱 슬림화된 부서도 있다.

이미 지난 4월 경영전략본부 산하였던 홍보실과 시너지추진실, 경영기획실 중 시너지추진실과 홍보실이 합쳐진 바 있다.

홍보실이 시너지 홍보팀이 되면서 경영기획실 소속이 됐고 이번 인사에서 인력도 추가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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