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화 약세 속 하락 출발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0원 하락한 1,203.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역외 시장 달러-원 환율 흐름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60원 내린 1,203.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비슷한 수준의 낙폭을 유지 중이다.

소폭 하락하며, 1,200원대 초반 레인지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이날 아시아 장에서 글로벌 달러화는 소폭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낸 ICE 달러지수는 95선으로 내려섰다.

유럽연합(EU) 정상의 경제회복기금 합의 도출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은 1.143달러대서 움직였다.

코스피도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며 달러-원 환율에 소폭 하방 압력을 실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EU 정상회의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았고, 글로벌 달러가 약세라 달러-원 환율도 소폭 하락하는 흐름"이라며 "불발 헤드라인이 나오면 달러-원 환율이 상방 압력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도 왔다 갔다 하고 있고, 방향성은 여전히 없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06엔 상승한 107.08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5달러 오른 1.1433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3.5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19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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